산자부 380개사 조사
국내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비용절감 등을 위해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다.
29일 산업자원부가 상장기업 380개사를 대상으로 아웃소싱 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217개사(57.3%)가 정보화 등 1,927개 분야(기업당 8.8개 분야)에서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정보처리 및 시스템 개발이 9.5%로 가장 많았고 생산(9.1%), 경비ㆍ보안(9%), 건물관리ㆍ청소(8.3%), 경리(7.2%) 순이었다.
아웃소싱을 하는 이유로는 비용절감이 54.7%로 가장 많이 꼽혔고 품질ㆍ서비스 향상(27.3%), 고용부담 경감(24.3%)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아웃소싱을 확대할 분야로는 생산 분야가 24.5%로 가장 많았고 정보처리ㆍ시스템개발(19%), 기기점검ㆍ보수(7.5%), 연구개발(6.1%), 복리후생(5.4%) 순으로 조사됐다.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기업들 중 90%가 앞으로도 아웃소싱을 적극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활용경험이 없는 기업은 46.4%가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답해 기업간 인식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자부는 기업들의 아웃소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아웃소싱 계약에 관한 '아웃소싱 서비스수준 합의서'를 개발해 내년 2월께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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