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재생 에너지 비중 두배로…

2015년까지 4%이상으로 2030년까지 111조 투자유도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지난해 2.4%에서 오는 2015년까지 4%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취약점인 신재생 에너지의 경제성도 2020년까지 화석연료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ㆍ보급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3차 계획은 지난해 전체 1차 에너지 사용량의 2.4%에 불과한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15년 4.3%, 2020년 6.1%, 2030년에는 11%로 늘리는 목표를 제시했다. 통상 전망치로는 2015년 3.6%, 2020년 6.1%, 2030년 5.7%선이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이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정부는 2006년의 목표가 3.0%였으나 실제 달성률은 2.24%에 그치는 등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지경부는 3차 계획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의 시간단계별 기술개발 및 제품화 로드맵, 투자계획을 새로 마련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집중적인 기술개발 투자로 2020년 이전에 대부분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 발전단가를 화석연료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분야별로는 1ㆍ2세대 태양전지의 경우 2015년, 3세대 태양전지는 2020년, 5MW급 풍력 발전기는 2016년, 10㎾급 접시형 태양열 발전시스템은 2012년까지 화석연료 수준의 경제성을 갖출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 보급 및 기술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정부 몫 39조2,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11조5,000억원(보급투자비 100조원, 기술개발비 11조5,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경부는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홈’ 100만가구 사업과 2012년 실시 예정인 발전 사업자의 신재생 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공공건물 및 신도시 등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 사용 등을 통해 보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기술개발 측면에서는 폐기물 에너지 활용보다는 차세대 태양광과 해상풍력ㆍ해상에너지 등 자연 재생 에너지 관련 분야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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