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강사진상 수상자 강용석 작가의 '동두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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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이 주최하고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수)가 주관하는 2010 동강국제사진제가 23일부터 오는 8월22일까지 강원 영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말 없이 말하다'라는 주제 아래 국제 사진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외국 저명 미술ㆍ박물관과 연계한 국제사진전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ㆍ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 행사장인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국제사진전 '내 영혼의 휴식(chill my soul)'이 마련돼 토머스 루프 등 다양한 세대의 독일 사진작가 10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독일 사진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이 국제사진전은 독일 사람들의 특정한 영감과 작가가 가진 사진적 시각의 다양화와 결합해 표현된 인물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2010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강용석 작가의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은 영월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매향리 풍경, 한국전쟁 기념비 등 분단과 한국전쟁을 주제로 지속적인 다큐멘터리 작업을 한 그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쟁 이후 60년간 전쟁이 남겨놓은 흔적을 바라본 국수용ㆍ노순택ㆍ신동필ㆍ주명덕ㆍ최순호 등 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쟁이 남기다'도 열린다.
또 동강사진박물관 광장, 영월읍 사거리 공원, 군의회 벽면, 군청 정문 계단 등에서 거리설치전이 펼쳐지며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동강 사진 워크숍, 무료 공개강좌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