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제과, 기능성 감미료 개발 성공

세계 두번째… 혈당증가등 부작용 줄여동양제과(대표 담철곤·譚哲坤)는 일반 대체감미료에 비해 건강 기능성이 훨씬 강화된 기능성 감미료 「타가토스(TAGATOSE)」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타가토스는 설탕과 같은 당류로 감미도가 설탕에 가까운데 비해 고칼로리, 충치유발, 혈당증가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설탕은 체내 흡수시 섭취량 대부분이 대사가 되는데 반해 타가토스는 체내 흡수시 대사가 되지 않는 비열량 기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설탕 대체감미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존의 당알코올류 등이 일정량 이상 섭취때 설사를 유발하는 데 반해 타가토스는 그런 부작용이 전혀 없다. 동양제과 기술개발연구소 최진환(崔鎭煥) 소장은 『타가로스의 개발이 미래산업인 첨단원료개발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덴마크의 MD 푸드사가 독점하고 있는 전세계 타가토스 원료 시장을 양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 타가토스는 미국 바이오스페릭스사 생산기술을, MD푸드사가 생산, 공급을 하고 있다. 비만·당뇨병의 수액제로 사용하고 있는 타가토스의 전세계 시장은 500억원 규모. 그러나 건강을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음료, 유제품, 제과, 제빵 등 식품에 사용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럴 경우 전세계의 타가토스 시장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 동양제과는 타가로스 생산기술과 관련해 국내 및 국제 특허(PCT)를 출원해 놓고 있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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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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