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향적 성격 고객 쇼핑도 왕성

스포츠나 레저를 즐기는 외향적 취미 보유자가 쇼핑 활동도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악, 컴퓨터 등 내향적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쇼핑행태를 보였다.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가 최근 백화점 카드회원 14만명의 취미와 소비의 상관관계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고객의 75% 이상이 스포츠, 여행, 등산 등 외향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꽃꽂이, 요리, 문예창작, 음악, 컴퓨터 등 내향성 취미 보유자는 24.3%에 불과했다. 객단가에 있어서도 외향성 취미 고객의 평균은 190만8,000원으로 내향성 취미 고객 평균인 185만2,000원보다 5만6,000원 높았다. 취미별 객단가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객단가 집단은 내향성 취미인 음악을 즐기는 이들로 223만9,000원이며, 이어 낚시 209만7,000원, 스포츠 195만5,000원, 미술 193만원, 여행 182만2,000원 순이다. 그러나 전체 고객 중 스포츠를 취미로 하는 고객의 비중은 30.6%로 백화점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순귀 현대백화점 CRM팀 이사는 "취미라는 변수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취미와 쇼핑행태와의 관계를 분석해봄으로써 향후 효과적인 타깃 프로모션의 중요한 자료를 얻었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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