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급격한 조정으로 개별종목의 주가부담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15일 현대증권은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적정주가인 6만5,000원에 근접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테크윈 주가는 실적개선에 힘입어 지난 5월초이후 상승세를 거듭해 71%나 급등했다.
전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추가상승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사업부의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삼성전자와 카메라 사업부 제휴를 확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기대감이 지나치고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라공조에 대해 성장모멘텀이 없다며 투자의견‘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낮췄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한라공조의 현대차그룹 매출비중이 지난 2ㆍ4분기에도 82.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2011년까지 의존도가 꾸준히 80%를 웃돌 것”이라며 “높은 의존도로 영업이익률 개선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주가가 3ㆍ4분기이후 실적개선 기대감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진해운 주가는 지난 6월말이후 60%이상 오르며 최근 5만9,000원선까지 다가섰지만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최근 4일연속 하락하며 4만8,000원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