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ㆍ배추 등 주요 채소류와 사과ㆍ배 등 과일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무ㆍ배추 가격은 강원도에 이어 출하지역이 충북ㆍ전북지방으로 확대 된데다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산지에 출하 대기물량이 많이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저장분 출하가 종료된 마늘, 양파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본격 출하기를 맞은 사과와 배도 전국에서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소비증가세가 뒤따르지 않아 가격이 1주일만에 20% 이상 하락했다.
단감, 감귤 등 여타 과일류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분산돼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축산물 가운데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와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인 반면 소고기, 닭고기는 보합세에 거래됐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