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까기 게임'으로 동심 유혹
온라인 게임 등에서 한창 유행하고 있는 '알까기 열풍'이 마침내 광고시장으로 옮겨 붙었다.
다만 바둑알 대신에 과자 치토스 안에 들어있는 '레이싱카 모양의 조립따조'를 튕긴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이 바람에 10년 넘게 치토스 모델로 활약해왔던 체스터는 알까기의 명 해설자인 최양락씨에게 밀려나고 말았다.
최양락은 게임을 앞두고 일타이득, 엄지까기, 누워서 알 먹기 등 고난도 준비 운동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정작 본 게임에선 번번히 알까기에 실패, 이를 지켜본 어린 제자들의 한숨만 자아내게 만든다.
오리온 프리토레이측은 기존의 애니메이션 기법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사람을 모델로 광고를 제작했다면서 알까기를 아이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