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IFC 초대서울사무소장 디파크 칸나씨

세계은행(IBRD) 산하기구인 국제금융공사(IFC)가 다음달 2일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초대 서울사무소장에 내정된 인도국적의 IFC 디파크 칸나(41) 아·태지역국 선임투자담당자는 26일 재정경제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며 『현재 생명보험사, 신용평가회사, 통신분야 등 5∼6개 업체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FC는 지난 6월 금융부문 4개 사업에 2억4,7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금융기관들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호남석유화학, 하림, 신무림제지 등 3개 제조업체에 1억2,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174개국 회원을 거느린 IFC는 정부보증이 곤란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 세계은행의 기능을 보완하고 있다. 다음은 칸나 소장과의 일문일답. -IFC가 서울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한국투자에 적극성을 보이는 이유는. ▲투자대상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지금이 한국 투자의 적기로 판단했다. 한국경제는 현재 개선의 초기단계다. -투자업체 선정기준은. ▲경영상태, 상품의 질과 내용, 시장에서의 지위등이 중요하다.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는데도 단기부채가 많아 어려움을 겪는 등 일시적인 문제에 처한 기업들을 찾고 있다.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는 업체와 총 투자예상규모는. ▲현재 무역금융 지원, 뮤추얼펀드 참여, 생명보험, 신용평가회사, 증권사, 통신 등 5∼6개 분야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IFC의 투자는 금액보다는 시장에 대한 상징성이 중요하다. 경영의 투명성과 회계기준 개선으로 다른 민간투자를 끌어들이는 촉매역할을 한다. -투자업체의 경영에도 참여하는가. ▲IFC는 소액투자자이기 때문에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게 원칙이지만 개별 투자업체와 합의할 경우 이사회에 참여, 경영조언을 할 수는 있다. 【손동영 기자】 <<'빅*히*트' 무/료/시/사/회 800명초대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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