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드보號 실전체제로

23일 세네갈과 평가전 대비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 미니게임에서 김두현의 측면돌파에 이은 슛을 아드보카트 감독이 바라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아드보카트호가 마침내 실전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본격적인 월드컵 항해에 들어간 아드보카트호는 오는 23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의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 국내 1차 평가전을 치른다.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23인 태극전사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19일부터 완전한 실전 체제로 전환해 월드컵 전사들을 채찍질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아직 실전 투입이 이르다고 판단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정경호(광주) 등 일부 멤버를 세네갈전에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베스트 라인업이 나가든 그렇지 않든 큰 차이는 없다”고 밝힌 만큼 평가전의 목표는 분명히 승리에 맞춰져 있다. 현재 몸 상태가 괜찮은 박주영(서울), 설기현(울버햄프턴), 김두현(성남) 등이 세네갈전에서 공격의 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 아드보카트호에 탑승한 송종국(수원)이 공수 양면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21일 입국하는 세네갈은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 카메룬, 이집트, 튀니지에 이어 FIFA 랭킹이 5번째로 높은 강호다. 2002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격침하고 기세를 몰아 8강까지 진군했던 팀. 마마두 니앙(마르세유), 압둘라예 파예(볼튼) 등 유럽리그 정상급 선수가 눈에 띄고 15명이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 주전 상당수가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토고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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