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환기 부동산투자 전략] 상반기 청약통장 활용 유망단지는

동백·진접등 택지지구 노려볼만<br>운정신도시·인천 송도등 대규모 물량 쏟아져 주목<br>서울선 동작·용산구에 중급규모 단지 몰려 '눈길'<br>부산·대구·아산등 1,000가구이상 메머드급 봇물


‘올 상반기 청약통장을 던져볼 만한 단지는 어디 있을까’ 오는 9월 민간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고, 똑같은 청약통장이라도 점수에 따라 당첨여부가 엇갈리는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서 그 전에 분양을 받으려고 계획한 청약자들의 ‘정보 전(戰)’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기 전 분양물량을 털어내려는 건설회사의 물량이 올 상반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청약가점제가 불리한 예비 청약자들도 적당한 분양가라면 청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신의 청약통장에 맞춰 유망한 분양 아파트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은 기본.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대출을 많이 받긴 어려워졌지만, 자기자금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유주택자라면 사실상 올 상반기가 마지막 청약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청약통장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에 따라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중 민간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은 예금과 부금. 청약예금은 면적에 따라 일정 금액을 은행에 맡기고 2년이 지나면 1순위로 민영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이다. 지역마다 금액이 다른데 서울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300만원, 30.8평 이하는 600만원, 40.8평 이하는 1,000만원, 그 이상은 1,500만원을 예치하면 된다. 청약부금은 한꺼번에 돈을 내는 청약예금과 달리 매월 적금식으로 저축하며, 전용 25.7평 이하만 청약한다. ◇서울, 동작ㆍ용산 30~40평형 몰려=올 상반기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 나올 아파트는 4월로 예정돼 있는 서초구 방배동 동부센트레빌이 유일하다. 240가구 모두 53평형이다. 좋은 입지로 주목 받을 만한 고급 아파트로는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두산위브 640가구(48, 56평형)과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488가구(33~60평형) 등이 있다. 단지 숫자로 보면 그나마 분양이 몰린 지역은 동작구, 용산구으로 단지는 중급 규모다. 동작구에서는 ▦노량진동 쌍용예가 295가구 ▦상도동 신원아침도시 999가구 ▦신대방동 e편한세상 409가구가 5~6월 분양 예정이고, 용산구에서는 ▦용문동 이수브라운스톤 198가구 ▦원효로1가 금호리첸시아 ▦효창동 푸르지오 302가구 등이 이보다 앞선 3~5월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동대문구에서는 답십리동의 한신휴플러스 725가구, 서대문구에서는 냉천동의 동부센트레빌 681가구가 24~40평형대 실수요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기ㆍ인천 대규모 택지지구 주목=수도권 청약을 노리고 있다면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여건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부터 살펴보는 것이 순서다. 올 상반기 남양주 진접지구, 용인 동백지구, 용인 흥덕지구, 파주 운정ㆍ교하지구, 화성 동탄지구 등에서 새 아파트가 나온다. 진접지구는 오는 7월 분양을 시작하는데 신안인스빌 2,360가구 등 총 6,800여 가구가 청약예ㆍ부금 가입자들에게 공급된다. 동백지구에서는 70~80평형대의 대형 아파트가 3~4월에 몰려 나온다. 금호건설(48가구), 극동건설(38가구), SK건설(126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흥덕지구는 올 상반기 가장 물량이 많은 수도권 택지지구로 오는 2월 신동아건설(776가구)이 출발선을 끊고, 동탄지구에서는 동양건설(277가구) 등 3개 단지가 40~90평형대 중대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운정신도시에서는 삼부토건이 25~43평형 2,000가구를 오는 6월에 분양해 지난해 파주 열풍을 계속 이어갈 지 주목된다. 한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더?氷아?꼿컵?차(25~92평형, 729가구)와 GS건설의 송도자이(34~111평형, 1,111가구)가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 곳 모두 브랜드 파워와 입지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 청약 대기자들이 많다. ◇지방, 메머드급 단지 분양 풍성=1,000가구 넘는 메머드급 단지의 분양이 예고돼 있다. 부산에서는 3월에 대주건설이 정관지구 내에 26~35평형 1,540가구를 분양하고 이어 중앙건설이 명륜동에 34~68평형 1,066가구(4월), 롯데건설이 엄궁동에 1,854가구(4월), 쌍용건설이 34~58평형 1,095가구(6월) 등을 분양한다. 대구의 경우 달서구에 물량이 많다. 가장 큰 단지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성당주공으로 24~63평형 3,466가구나 된다. 화성산업이 상인동에서 선보이는 상인화성파크드림도 24~58평형 2,420가구로 물량이 넉넉하다. 충남 아산ㆍ천안지역에서는 올 상반기 총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돼 큰 장이 선다. 아산 배방지구에서는 3월경 SK건설(40~90평형, 479가구)이, 천안 청수지구에서는 4~6월에 우미건설(45평형, 760가구), 중흥건설(35평형, 555가구), 한양(34평형, 1056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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