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한국식품과학회와 공동으로 2일(오전 9시30분~오후4시)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동양전통 과실차의 건강기능성과 음료문화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웅진식품은 글로벌ㆍ세계경제 블록화 시대를 맞아 동양에서 자라는 작물의 세계적인 특용작물로 가치를 높이고, 우리나라 농-가공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동양작물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일본 고치대 사와무라 교수ㆍ교토약대 마쓰다 교수ㆍ서울대 황인경 김영중 교수ㆍ웅진식품의 황자영 박사 등이 오미자ㆍ유자ㆍ매실 등의 기능성과 생리활성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사와무라 교수는 유자의 피닌(pinene) 미르신(myrcene) 터르피닌(terpinene) 성분의 경우 비타민E(delta-tocopherol)보다 항산화 기능이 우수하다는 주제발표를 예정. 또 한국산 유자의 경우 이탈리아나 일본의 베르가모(bergamot)보다 항산화 능력이 좋다는 시험결과를 발표한다. 항산화 능력이 있다는 것은 노화ㆍ유전자 손상ㆍ암발생ㆍ혈액응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어 교토약대 마쓰다 교수는 매실 성분 중 ‘prunoses’는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혈소판 응집 저해효과까지 있어 혈류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발표한다. 서울대 황인경 교수는 유자의 카로티노이드 추출물을 먹인 쥐에서 전립선암 발생률이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고, 김영중 교수는 오미자의 리그난 성분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웅진식품의 황자영 박사는 매실이 항산화 , 알코올 대사효소의 활성강화 뿐만 아니라 피부미백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