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생태환경 구축시스템, 국내 첫 국제기구 프로젝트에 포함

국제 기구가 추진 중인 생태환경 관련 프로젝트에 울산의 생태환경 구축시스템 등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생태환경의 모범도시로서 국제 사회에 소개됨과 동시에 해당 분야의 지침사례로 소개될 계획이어서 향후 세계적인 생태산업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9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2008~2010년 3년 동안 추진하는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의 생태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시설 발전’(Eco-efficient and Sustainable Urban Infrastructure Development in Asia and Latin America) 프로젝트에 한국에서는 울산의 생태산업도시를 표방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이 포함됐다. 세계적으로는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의 도시 가운데 12곳의 사례가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울산시의 폐기물 정책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살아난 태화강의 복원사례 ▦산업단지 내 폐기물이 인접 업체의 에너지원이 되는 재활용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생태산업단지 시스템 등이다. 이와 관련한 보고서는 내년에 칠레에서 발표될 예정이고 앞서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시장포럼에서도 소개된다. 이는 오염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그 동안 울산시가 들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 권창기 연구기획실장은 “친환경도시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는 울산이 국제적인 기준에 맞춘 생태환경도시의 사례로 선정,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모범사례로 국제사회에 소개됐을 때 향후 울산은 생태산업도시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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