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질주하는 BRAND-NEW] 세계명차 내년 신모델 쏟아진다

더 실용적이고 더 고급스럽게…<br>BMW·벤츠·아우디·볼보·도요타등<br>국내 판매량 늘자 경쟁적으로 선봬<br>브랜드 대표성 벗어나 다변화 시도<br>소비자 선택폭도 크게 넓어져<br>





한국 시장이 어느덧 글로벌 명차들의 테스트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2007년형 신모델‘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장 큰 배경은 우리 스스로도 놀랄 정도의 막강한 구매력. 이미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올해 국내 판매 목표치를 달성했거나, 조만간 달성할 전망이다. 비유하자면 2~3년전부터 시작된 수입차 붐이 올해를 기점으로 만개하는 모습이다. 수입차협회의 한 관계자는 “2006년에 선보인 차들이 각 브랜드의 대표성을 띤 차종이었다면 2007년형은 다변화를 시도하는 모델이 주축을 이룰 것”이라며 “선택의 폭을 넓히는 만큼 수요자 층도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매력적인 한국시장을 겨냥한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의 2007년형 신차는 한결같이 ‘보다 실용적이고 보다 고품격스럽게’라는 컨셉을 지향하고 있다. BMW코리아의 경우 뉴X5의 디젤 모델인 뉴X5d를 내년 6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또 4월께는 뉴 미니 쿠퍼와 미니 쿠퍼S를 선보일 계획이다. 뉴X5d는 지난 99년 처음으로 세계시장에 선보인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모델로 신형 직력 6기통 엔진을 장착해 기존 X5 모델보다 한층 개선된 성능을 자랑한다. 뉴 미니 쿠퍼 S는 엔진이 기존 모델과는 달리 터보차져 엔진을 장착해 출력이 거의 두배 가까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벤츠 코리아는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S500 4매틱으로 기존 S클래스 고객층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방침이다. 평상시에는 4:6의 비율로 전륜과 후륜 구동력을 전달해 안정되고 다니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 내년 1월에는 CLS 63 AMG와 ML63 AMG도 출시할 방침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내년에 5가지 모델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연초에 뉴A4 카브리올레, 1ㆍ4분기에 S6와 S8, 상반기내에 뉴 TT 쿠페, 하반기에는 R8 등으로 시장을 촘촘히 장악할 태세다. S6 는 엔진 배기량이 무려 5,200cc로 강력한 출력을 뿜어낼 수 있는 스포츠 세단으로 기본 골격은 A6와 동일하다. 하지만 A6보다 출력이 두배 이상 증가하는 만큼 각종 부품과 성능도 함께 개선되도록 설계됐다. 출발에서 100km/h까지 불과 5.2초에 불과해 속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은 내년 상반기 쿠페 카브리올레인 이오스(배기량 1,984cc)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파사트 v6 3.6 4모션을 들여올 계획이다. 이오스는 동급 최초로 유리 전동 선루프를 탑재한 전자유압박식 철재 하드탑으로, 쿠페와 선루프, 카브리올레의 세 가지 기능을 하나로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4계절용 카브리올레 모델로 꼽힌다. 파사트 V6 3.6 4모션의 경우 베스트 셀링 모델인 파사트에 폴크스바겐의 4륜 구동 기술인 4모션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세단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델이다. 볼보는 스포츠 해치백 모델의 C30모델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이 모델은 해외에 선보인 이후 각종 상을 휩쓸어 이미 국내에선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가장 아름다운 차 등으로 선정돼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포드는 링컨 MKZ 등 4개 모델, 랜드로버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2007년형과 레인지로버 스포트츠 디젤 등 3가지 모델, GM코리아는 캐딜락 2007년형 에스컬레이드 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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