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비자의 '감각·유머' 공략해라!"

소비자들은 감각형, 유머형 광고를 주로 기억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성인남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광고가 소비자 구매결정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평균 6개의 광고를 기억하고 있었다. 기억하는 광고를 형태별로 나누어 보면, 제품자체의 광고보다는 유명 연예인이나감각적 이미지 등으로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감각형’(56.2%) 광고가 가장 많았고, ‘유머형’(29.1%) 광고가 뒤를 이었다. 감각형 광고는 전 연령대에 걸쳐 소비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20대에게 감각형 광고가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대적으로 유머형 광고는 40대(34.2%), 정보제공형 광고는 60대(19.9%), 감동형 광고는 50대(17.3%)를 자극할 수 있는 수단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1편의 광고를 평균 2주정도 기억한다고 응답했고, 품목별로는 ‘휴대폰’(12.5%), ‘가전제품’(12.5%), ‘자동차’(9.7%), ‘식품’(9.5%), ‘금융상품’(8.9%)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응답했다. 신뢰할 만한 제품정보 획득 방법으로 신문, TV, 라디오와 같은 언론매체광고를 꼽은 응답비중이 51.2%에 달했으며, ‘입소문(37.4%)’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연령대의 소비자가 언론광고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입소문’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휴대폰(56.4%)’, ‘일반생필품(51.7%)’과 ‘가전제품(42.2%)’은‘언론광고’를 통해 가장 많이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상품(61.4%)’, ‘화장품(55.7%)’ ‘식품(49.9%)’ 등은 주로 ‘입소문’을 통해 제품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매체 광고가 제품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물은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3%가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2.5%로 조사되었다. 한편 광고에 적극적인 제품에 대한 호감을 물은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9.0%가 호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39.7%는 ‘광고의 방식과 경로에 따라 다르다’라고 답했으며, 오히려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다는 응답자도 8.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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