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 창설 이후 처음으로 1급직 여성이 배출됐다.
주인공은 정기전보 인사를 통해 1일자로 홍보실장에 임용된 김은경(53)씨. 김씨는 지난 80년 보건복지부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87년 국민연금으로 옮겨 대전통합지원센터장ㆍ용인지사장 등을 거쳐 이번에 홍보실장으로 발탁됐다.
국민연금공단 측은 “여성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발탁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중책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기회인 만큼 배우면서 열심히 일하겠다”며 “앞으로 ‘향기’가 나는 홍보사업을 펼쳐 국민과 가입자의 신뢰를 받는 국민연금공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 측은 성과와 역량 중시, 윤리경영 인사방침에 따라 업무능력우수 평가를 받은 2급 직원 9명을 1급지 지사장으로, 업무 역량이 우수한 지사팀장 6명을 지사장으로 전격 발령했다. 반면 경영실적이 저조한 지사장 6명은 지사팀장으로, 1급 중에서 징계처분을 받거나 기관운영에 차질을 초래한 직원은 2급 직위로 각각 하향 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