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깅형 '삼륜 유모차' 없어서 못팔아요

아이 데리고 조깅하는 신세대 부모에 인기

조깅형 '삼륜 유모차' 없어서 못팔아요 아이 데리고 조깅하는 신세대 부모에 인기 ‘웰빙’ 열풍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깅 세대를 겨냥한 ‘삼륜 유모차’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륜 유모차는 바퀴가 4개인 일반 유모차와 달리 바퀴가 3개로 조깅이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아기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조깅 유모차’로도 알려져 있다. 일반 유모차 보다 무겁고 다소 고가이지만 아기가 받는 충격이 적고, 조깅을 함께 즐기려는 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3월말 출시된 유아 브랜드 압소바의 ‘쿠어스 삼륜유모차’ 는 판매 하루 만에 1차분 250대를 모두 매진시키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파코라반 베이비의 스톤삼발이 유모차도 올해 선보인 신모델이 모두 매진돼 6월 초부터 재판매에 들어간다. 아가방은 탈부착이 가능한 안전가드와 원터치식 뒷바퀴 브레이크 장치 등을 탑재해 안정성을 강화한 삼륜유모차 ‘에어포스 조깅 유모차’를 판매하고 있다. 아가방의 지난해 삼륜 유모차판매량이 전년인 2002년에 비해 125%나 늘었고, 올해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피랜드, 디어 베이비, 프리미에 쥬르 등 여타 유아 브랜드의 삼륜 유모차 역시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구매가 어려울 정도로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삼륜 유모차는 사륜 유모차보다 바퀴가 하나 적기 때문에 통상보다 두 배 이상 큰 타이어를 채택, 주행 안정성을 강화됐다. 또 앞바퀴 회전축이 하나로 되어 있어 방향전환이 용이한 것도 특징.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조깅이나 인라인 스케이팅 등을 즐기는 활동적인 신세대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아복ㆍ용품 전문회사 ㈜이에프이 관계자는 “유모차 구매 소비자 중 절반 정도가 죠깅형 유모차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깅형 유모차의 판매율도 전년 대비 20~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입력시간 : 2004-05-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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