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주 경선 합동 유세 종료

민주 경선 합동 유세 종료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 15명은 28일 경기 남부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12개 권역별 합동유세 일정을 모두 마쳤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전당대회 당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한차례 더 가진뒤 투표를 실시, 최고위원 7명을 선출한다. 경기도 수원 시민회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15명의 후보들은 국민의 정부집권 후반기의 원활한 국정운영과 당의 활성화,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닦는데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일부 후보는 당 지도부의 무기력을 질타한 뒤 당을 쇄신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대권주자론과 전국정당화론 등을 놓고 일부 후보간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강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한나라당은 나라망친 정당, 반통일적 정당"이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이미 대권행보에 들어간 만큼 우리도 이번 경선을 계기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중권(金重權) 김기재(金杞載) 후보는 「영남권 끌어안기를 통한 전국정당화」를 촉구했으며, 특히 김기재 후보는 일부 후보의 인위적 전국정당화 반대 입장에 대해 『정치현실을 무시한 것으로 당의 미래보다 개인 자리에 연연하는 발상』이라고 공격했다. 또 수도권 출신인 정대철(鄭大哲) 안동선(安東善) 후보는 정권재창출을 위한 중부권 역할론을 제기했으며, 정동영(鄭東泳) 김민석(金民錫) 추미애(秋美愛) 후보는 당체질 개선을 위해 젊은 지도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18: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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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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