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업계의 자동차 KD(현지조립형 반제품)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산차 업계의 KD수출은 49만1천236대로, 작년 1-8월의 37만7천399대보다 3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차 수출량의 29.1%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지난해 1-8월 31만1천97대에서 올해 44만7천459대로 43.8%늘어난 반면 상용차는 지난해 6만6천302대에서 올해 4만3천777대로 34.0%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GM대우가 중국과 인도, 태국 등지의 주문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20만8천206대에서 올해 29만2천781대로 40.6% 증가하면서 전체 KD 수출량의 59.6%를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4만6천682대에서 올해 16만2천722대로 10.9%, 기아차는 지난해 1만8천450대에서 올해 3만3천92대로 79.4%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는 터키와 러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기아차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이란 등지를 중심으로 각각 KD 수출량이 늘었다.
반면 쌍용차는 중국의 이스타나 주문 감소 등으로 지난해 3천514대에서 올해 1천798대로 48.8%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