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품·소재 개발펀드 민·관합동 2조 조성

2001년까지 매년 50개이상 기술개발 >>관련기사 정부는 차세대 핵심 부품ㆍ소재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민관 합동의 기술개발 전용펀드 2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해마다 50개의 핵심 부품ㆍ소재 기술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정보기술(IT)ㆍ생명기술(BT) 산업에 이어 첨단 부품ㆍ소재기술(MCT) 산업을 21세기 주력성장산업으로 정하고 2010년까지 이 부문에서 무역흑자 500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부품ㆍ소재 발전 기본계획(MCT-2010)'을 확정하고 4일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부품ㆍ소재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세계 일류의 전문기업을 2010년까지 150개 육성하고 매년 50개 이상의 차세대 핵심 부품ㆍ소재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계획을 통해 지난해 99억8,000만달러(수출 647억5,000만달러, 수입 547억6,000만달러) 흑자였던 부품ㆍ소재 무역흑자 규모를 2010년에는 500억달러(수출 1,475억달러, 수입 975억달러)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정부투자분 1조원을 포함해 민관 합동으로 10년간 2조원의 매칭펀드를 조성, 매년 50개 이상의 차세대 기술개발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 기업 인수ㆍ합병(M&A) 및 분사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 부품 표준ㆍ공용화 촉진 ▲ 매년 관련 벤처기업 1,000개 이상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관련기업의 전문화 및 대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종갑 산업정책국장은 "현재 선진국의 65%에 불과한 국내 부품ㆍ소재 산업의 기술수준을 2010년에는 85%까지, 현재 70% 수준인 종합경쟁력을 90∼95%까지 각각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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