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간 증시 전망] 대외악재 '큰파고' 하락추세 불가피

이번주 주식시장도 고유가 등 대외악재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가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이 올 수도 있지만 하락추세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중국의 경기 억제정책과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치솟고 있는 유가는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이 지난주말 배럴당 41달러선을 넘어서는 등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지난주 일시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들의 행보도 관심사다.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진다면 시장은 다소나마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기적인 반등의 성?Ю?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수 상승시 비중을 축소하고 만약 주식을 매입한다면 단기낙폭 과대 우량주 및 경기방어주에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강한 반등을 보이기는 어렵고 매수세력의 약화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의 매도 가격 결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는 얼어붙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단기간에 지수가 400선 부근으로 하락한 만큼, 전반적으로 가격메리트가 커졌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코스닥 지수는 일시적으로 400선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점진적인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중소형 IT 종목과 에너지 관련 수혜주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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