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안암 캠퍼스 2,266명, 세종 캠퍼스 787명 등 총 3,053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됨에 따라 수시 2학기를 1ㆍ2차로 구분해 모집하고 1차에서 1개 전형, 2차에서 1개 전형을 각각 선택해 복수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암 캠퍼스의 경우 수시 1차에서 학생부 우수자 450명, 세계선도인재 200명, 과학영재 130명, World KU 50명, 체육특기자 45명을 모집하고 수시 2차에서는 일반전형 1,281명, 국제학부 50명, 사회공헌자 30명, 교육기회균등(정원 외) 30명을 선발한다. 세종 캠퍼스는 수시 1차에서 314명(교과성적 우수자 282명ㆍ지역고교 우수자 16명ㆍ체육특기자 16명)을, 수시 2차에서 일반전형 416명ㆍ사회적배려대상자 16명ㆍ교육기회균등(정원 외) 41명 등 총 473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시 2차의 일반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의해 선발방식이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뉜다. 학생부 반영 없이 논술 100%를 반영하는 우선선발 대상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또는 외국어영역 1등급, 수리 영역 1등급 이어야 하고 경영대ㆍ정경대ㆍ자유전공학부는 언어ㆍ수리ㆍ외국어영역 모두 1등급이어야 한다. 의과대를 제외한 자연계는 수리(가) 1등급과 나머지 3개 영역 중 1개가 1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선발은 학생부 40%가 반영되며 계열별로 지정된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이면 최저학력기준에 맞는다. 일반 전형의 논술은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통합형 논술로 인문계ㆍ자연계로 구분해 출제된다. 서태열 고려대 입학처장은 "제시문을 읽은 뒤 요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출제자 요구에 대해 전체적인 구도를 짠 후 자신의 생각을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학생부우수자 ▲세계선도인재 ▲과학영재 ▲World KU ▲체육특기자 ▲사회공헌자 ▲교육기회균등 전형 등이 있는데 대표적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생부우수자 전형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113명 늘어났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려면 해당 고등학교장 추천서를 받아야 하며 단계별로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다면적 서류평가와 면접이 실시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www.jinhak.com, www.uway.com) 으로만 실시되고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www.korea.ac.kr) 참조. (02)3290-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