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불확실성 고조..나흘째 약세(잠정)

코스닥지수가 대내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로 나흘째 하락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1.03%) 내린 570.07에 마감됐다. 지수는 이날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여파로 0.39포인트(0.07%) 내린 575.59로출발한 뒤 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과 고유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장중 한 때 568.99로 떨어지며 닷새만에 57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개인은 1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흘째 홀로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제조가 3.01% 내렸고 운송(-2.34%), 기타서비스(-2.34%), 화학(-2.17%), 비금속(-2.02%)이 2%대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가 각각 1.88%,1.71%, 1.69%, 1.63% 하락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NHN이 1.45% 하락하며 시가총액 5조원을 밑돌았고,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이각각 1.33%, 2.02% 내렸다. 아시아나항공은 고유가 우려감으로 4.29%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하나투어와 동서가 반등에 성공하며 0.96%, 0.46% 올랐으나 CJ홈쇼핑(-1.49%),네오위즈(-3.34%), 휴맥스(-3.53%), CJ인터넷(-2.07%), 메가스터디(-2.07%)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유가(미국 서부텍사스유 기준)가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를기록하면서 대체에너지주가 '반짝' 강세를 나타냈다. 이앤이시스템이 5.6% 올랐고, 유니슨과 서희건설이 각각 3.3%, 2.3%, 케너텍이1.1% 상승했다. 그러나에코솔루션과 KCI는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해 각각 0.2%, 0.6%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30%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 '주몽'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작사인 초록뱀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메디오피아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CJ 등이 참여키로 했다는 소식에 나흘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동보중공업과 동신건설, HK저축은행도 상한가에 올랐다.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는 플래닛82는 이날 6.60% 오르며 시가총액 9위에 자리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2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01개 종목이내렸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기관 투자자가 매도 우위의 관점을 바꾸지 않고있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한 변수도 여전한 만큼 유가증권시장 눈치를 보며 코스닥시장은 당분간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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