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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소 노동계도 나서야" "육아휴직부터 보장을"

전재희 복지-한국노총 토론

전재희(오른쪽)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9일 오전 한국노총을 방문,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노총

SetSectionName(); "저출산 해소 노동계도 나서야" "육아휴직부터 보장을" 전재희 복지-한국노총 토론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전재희(오른쪽)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9일 오전 한국노총을 방문,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노총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한국노총을 방문해 '저출산ㆍ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동계의 협조를 구했으나 노동계는 민간에도 정부나 공기업에 상응하는 육아휴직을 보장하고 정년 단축을 촉구하는 공기업 선진화를 먼저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26개 산별노조 위원장을 만나 인사말에서 "지난해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1.14명으로 추산될 만큼 우리 사회 절체절명의 현안 과제인 저출산ㆍ고령화 대응 방안에 대해 열린 대화를 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문제는 전 부처가 협력하고 국민들이 도와줘야 하는 만큼 노동자 대표들도 깊이 인식하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 위원장은 "경제위기로 어려운 시점에 복지부가 서민복지 향상을 위해 애써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찾자"고 답했다. 이어 자유토론식으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노동자 대표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정부의 변화가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리에 참석한 산별노조 대표들은 "공무원들은 출산하면 3년까지 휴직할 수 있는데 민간 기업에도 이를 준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주5일제 시행으로 주중에만 운영하는 보육시설이 많은데 주말이나 야간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전 장관은 "국ㆍ공립 보육시설을 늘리는 동시에 민간의 질을 높이고 아울러 24시간 보육시스템도 마련하겠다"며 "보육료 지원 대상도 이번 정부 안에 소득 수준 하위 80%까지 확대해나가는 등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노동계는 "고령화에 대비해 고용 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한편으로는 공기업 선진화를 내세워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며 "일본처럼 정년을 65세로 법제화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 장관은 "청년실업 문제도 해소해야 하고 선진화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정부의 어려움이 있으나 복지부가 나서보겠다"며 "한국노총에서도 노동부ㆍ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만나 단계적인 정년 연장 등 현실적인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장관은 "의료 체계를 양극화할 수 있는 영리병원 도입을 꼭 막아달라"는 장 위원장의 요청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확실한 보완책이 없으면 수용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기획재정부가 그러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실상 영리병원 도입이 어렵지 않겠냐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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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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