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이 본 한국의 허브전략은?

'외국기업의 날' 맞아 다국적기업 아태본부장 초청 허실 진단다국적 기업 아ㆍ태지역 본부장들이 한국의 '동북아 경제 허브'전략의 허실을 직접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자원부 및 한국외국기업협회는 '제2회 외국기업의 날(12월 9일 예정)'행사를 맞아 하인츠 돌버그 알리안츠그룹 아ㆍ태지역위원, 프랑크 슈테너 BMW파이낸스서비스 오세아니아 대표 등 아ㆍ태지역 CEO급 인사들을 초청, 한국이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이번에 초청된 지역대표들은 다국적기업들이 한국을 아시아 거점국으로 선택하는데 있어서 어떤 장단점을 고려하는지 등을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지적하고 이를 개선시킬 실천적 허브전략을 점검하게 된다. 김선재 한국외국기업협회 전무는 "지금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지역 거점으로 부상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합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의 강점을 더욱 살리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선 또 다국적 기업의 한국 법인 책임자 1,000여명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 한국이 다국적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부문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제2회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선 '한국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기업성공 전략'이란 주제아래 ▦신재철 IBM코리아 회장(신기술 분야) ▦클라우스 오일렌흐퍼 FAG 한화베어링 사장(M&A) ▦존 테일러 BAT코리아 사장(지방 외국기업공단)이 각 분야에서 한국 진출의 성공 노하우를 밝힐 예정이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해 공헌한 기업 관계자를 선정해 표창, 외국 기업이 한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동반자적인 국내 기업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외국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을 줄이고 국가 경제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해 12월 18일 처음 개최됐다. 최원정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