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예술의전당 "관객 빼고 다 바꿔" 세종문화회관 '제2 도약' 날갯짓

■ 선장 바뀐 국내 대표 공연장<br>예술의전당 김장실 사장-"관객빼고다바꿔"<br>세종문화회관 박동호 사장-'제2 도약' 날갯짓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김장실 사장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박동호 사장

SetSectionName(); 예술의전당 "관객 빼고 다 바꿔" 세종문화회관 '제2 도약' 날갯짓 ■ 선장 바뀐 국내 대표 공연장예술의전당 김장실 사장-공연장·조직 대대적 리뉴얼 명품공연 위해 외부 수혈도 세종문화회관 박동호 사장-업무중심 기능·역할 재조정 기업 마케팅 노하우 등 전수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예술의전당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예술의전당 김장실 사장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세종문화회관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세종문화회관 박동호 사장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국내 공연계를 움직이는 공연장이라면 강북에 세종문화회관, 강남에는 예술의전당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클래식, 뮤지컬 등 여러 작품을 올리는 명실 공히 한국의 대표 공연장이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은 사장이 잇달아 사표를 내고 자리를 떠나는 등 내부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12월 초 양측 모두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며 심기일전의 각오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통관료 김장실 사장 "관객 빼고 전부 바꿔"= 지난 한해 예술의전당은 크고 작은 잡음이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기 감사 등을 놓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등 시련을 겪었던 것. 신홍순 전 사장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를 이어 받아 문화부 1차관을 지낸 김장실 사장이 지난해 12월 18일 취임했다. 김 사장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그 어떤 전문가보다 문화예술 경영에 해박해 자신감에 넘쳐 있다. 실제 지난 1월 열렸던 첫 기자간담회에선 "예술의전당을 클래식 한류의 산실로 삼겠다"고 밝히며 2010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언론에 공개했다. 공연장의 시스템과 낙후된 설비를 대대적으로 리뉴얼 하는 한편 명품 공연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비전을 선포했다. 김 사장은 이날 조직개편과 관련된 내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고강도의 조직개편과 인적 쇄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현재 김 사장은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조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홍보전담부서도 신설할 계획이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A&B(Art& Business)부서를 주축으로 홍보팀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관광사업과 교육사업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하는 안(案)도 검토하고 있다. 큰 그림에서 직제를 바꿔 타성에 젖어있던 조직원들에게 긴장감을 준다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이다. ◇CJ출신 박동호 사장 "기업서 배운 노하우 전수"=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10월 이청승 전 사장이 돌연 물러나면서 사장이 공석이었다. 당시 이 사장이 물러난 데 대해 안팎에서 여러 말들이 오갔고 세종문화회관 직원들은 동요했다. 이런 가운데 CJ엔터테인먼트와 CGV 등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박동호 사장이 선임됐다. 박 사장은 CGV대표이사 시절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등 탁월한 경영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취임 3달을 맞아 오는 9일 첫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향후 조직과 공연장의 운영 방향 등 윤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강북의 대표 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박 사장의 지시에 따라 세종문화회관은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전략에 따른 업무 기능ㆍ역할을 재조정했고 중복되는 유사기능을 통합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박 사장이 취임한 뒤 기존의 경직됐던 조직 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실제 CJ그룹 출신답게 직원들을 부를 때도 '~님'으로 부르고 있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직원에게 전수하기 위해 브랜드와 마케팅에 대한 특강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작은 변화가 조직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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