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업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함께 연구개발(R&D)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KCMC)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15일 공동 개최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한 다국적기업의 제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으며 노동력ㆍIT기술 등 한국의 다양한 경쟁력이 외국인 투자의 주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올들어 한국에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한 씨티그룹과 GM대우의 관계자들이 참석, 한국에 투자하게 된 이유와 향후 시장전략 등을 설명했다.
마이클 징크 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수석 부행장은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한국에 하게 된 것은 떠오르는 시장인 아시아에서 한국의 금융환경과 교육수준 등이 최고였기 때문”이었다며 “특히 일부에서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는 중국이 오히려 한국 발전에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