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애널리스트가 본 대구백화점

영업 안정화 단계 진입…적정주가 1만1,000원

대구백화점은 2003년 초 롯데쇼핑이 대구지역에 진입하면서 매출액이 2004년 말까지 매분기 전년대비 10~20% 감소했다. 판촉비 부담도 이 기간동안 총 매출액 대비 10%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부터 매출 감소폭이 줄다가 지난달에는 전년대비 성장세로 돌아섰다. 판촉비 부담도 지난해 3ㆍ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손익개선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올해 5%로 추정되는 자기자본 수익률(ROE)은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주당 2만3,000원에 이르는 자산가치를 고려하면 투자 메리트는 충분하다. 대구백화점의 적정주가는 영업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 있는 점과 자산가치의 현실화를 고려하여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를 적용한 1만1,000원을 유지한다. 그러나 소매업체 및 시장의 PBR가 각각 1배를 넘어서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리아펀드 청산과 관련해 대구백화점 물량이 나올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시중에 물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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