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체 마스타테크론(대표 박혜경)이 고부가가치 신소재인 나노실리카(Nano Silica)와 에어로겔(Aerogel)의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80억원을 투자, 연간 6,000톤 규모의 양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나노실리카는 나노미터(㎚) 크기인 초미세 실리카 분말로 연마제 등에, 에어로겔은 공기분자가 전체 부피의 98%를 차지하는 첨단 신소재로 단열재 등에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 측은 “전량 수입되고 있는 두 소재에 대해 이미 특허를 취득한 고효율 제조공법을 통해 톤당 800만원을 호가하는 나노실리카는 300만원 이하로, ㎏당 15만원대에 판매되는 에어로겔 분말은 5,000~2만원선에 각각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테크론은 유정근 한서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초미세분말 산화규소(나노실리카) 제조공법’을 지난 1월 초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획득, 상용화에 들어간 것이다.
박 대표는 “오는 2008년 말까지 대규모 설비투자를 완료해 세계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