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아리’ 명칭 역사속으로

성북구, 새지명 공모

‘단장의 미아리고개’로 국민들에게 친숙한 ‘미아리’라는 말이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 성북구는 ‘미아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이 말이 들어간 관내 지명 및 도로명, 학교 이름 등을 새로운 명칭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미아로 ▦미아리고개 ▦미아사거리 ▦미아리 구름다리와 미아리에서 파생된 주요 시설 및 학교명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미아리가 역사적 아픔이나 집창촌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새 이름을 공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다음달 10일까지 접수,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새 명칭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성북구민이면 누구나 구청 자치행정과, 동사무소 등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e메일로 응모할 수 있다. 구는 제출된 의견을 모아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02) 92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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