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와 KT에 이어 하나로텔레콤도 시내전화를 최대 30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세우며 통신료 인하 경쟁에 합류했다.
하나로텔레콤은 1일부터 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와 시내전화 최대 월 30분(10도수)을 무료로 제공하는 ‘베이직 프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월 기본료 5,200원으로 1통화당 3분(1도수)씩을 기준으로 10통화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이후부터는 일반 통화요금과 같은 요금이 부과된다.
또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하나TV로 구성된 삼중결합상품(TPS), 또는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로 묶인 이중결합상품(DPS)에 가입하면 각각 20%와 10%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하나로텔레콤은 ‘베이직 프리’ 요금제를 통해 통화량이 적은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최용석 사업기획실장은 “이 상품은 가정에서 통화량이 많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상품”이라며 “올해 내 다양한 경제적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