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4대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루이스가 끝내기 내야안타를 날려 5대4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2승1패로 한 걸음 앞서며 1980년 이후 28년만에 정상 정복에 한결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