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9월 땅값 상승률은 '둔화', 거래는 '활발'

중구 등 서울 도심권 청계천 효과 '톡톡'

8.31 부동산종합대책의 영향으로 9월 전국 땅값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지만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청계천 복원사업 준공과 뉴타운 개발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서울 도심권과 기업도시 시범지역의 땅값 오름세는 여전했다. 건설교통부가 21일 발표한 `9월중 전국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은 0.19%로 한달전(0.4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땅값이 내린 필지수(조사대상 4만5천필지)도 8월 564필지에서 1천179필지로 늘었다. 1-9월 누적 땅값 상승률은 3.83%로 작년 연간 상승폭(3.86%)에 바짝 다가섰다. 시.도별로는 서울(0.23%), 대전(0.22%), 충남(0.21%), 대구, 경기(이상 0.2%)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울산(-0.04%)만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왕십리 뉴타운과 청계천 복원사업 덕에 서울 성동구(0.57%), 중구(0. 53%), 은평구(0.51%)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으며 부천 소사(0.8%), 전남 나주(0.65%), 충남 공주(0.61%), 전남 해남(0.54%), 충남 금산(0.44%) 등 기업도시, 행정도시, 도심 재개발 등이 기대되는 곳의 땅값도 많이 뛰었다. 특히 전북 무주군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으로 1.593%나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용도지역중 도시지역에서는 녹지(0.37%), 공업(0.21%)지역이, 비도시 지역에서는 관리지역(0.23%)이 상승을 주도했고 이용상황별로는 밭(0.39%), 논(0.3%), 임야,공장(이상 0.22%) 등이 주목을 끌었다. 9월 거래량은 21만43필지, 7천428만평이 거래돼 작년 같은달보다 22.7%, 10.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거래량 증가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용지의 거래가 29% 늘고 행정도시, 기업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 지역 및 주변지역의 농지, 임야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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