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마이크 조핸스(54) 네브래스카 주지사를 차기 농무장관에 지명했다.
앤 베네먼 농무장관은 최근 사임을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집권 2기에 앞서 15명의 각료중 7명을 경질했으며 토미 톰슨 보건 장관이 곧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AP가 보도했다.
아이오와주 출신의 변호사인 조핸스 주지사는 지난 1991년 민주당 당적으로 네브래스카주 링컨시(市) 시장에 당선됐다가 당적을 바꿔 1998년과 2002년 주지사 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돼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주지사직을 연임하는 공화당원이 됐다.
부시 대통령은 조핸스가 "미국 농부와 낙농인의 친구이자 농업 중심지 출신의공복"이라고 지명 사유를 밝혔다.
조핸스는 부시 대통령의 21세기를 위한 농업 개혁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핸스는 주지사로서 네브래스카의 농장 및 재계 지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을 순방하기도 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