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영토 넓혀라] LG전자

북미·유럽시장서 브랜드 위상 강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07 LG전자 부스에서 모델들이 최신 휴대폰을 선보이고 있다.

LG상사는 최근 사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함에 따라 글로벌 경영능력을 키우기 위해 미래의 경영환경에 맞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중점 육성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해왔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자재 등 자원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미리 내다보고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플랜트와 같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LG상사는 특히 중동지역에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인 플랜트사업 및 자원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란, 카타르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석유화학 및 정유플랜트 등 총 13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LG상사는 지난해 7월에는 오만 국영 석유회사 산하의 아로마틱스 오만LLC사가 발주한 12억달러 규모의 아로마틱스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상사는 또 제2의 중동으로 불리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유전탐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신흥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의 아다(ADA)광구에서 유전을 발견했다. LG상사는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탐사를 통해 유전개발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는 등 카자흐스탄 지역의 유전개발사업 면에서 선두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LG상사는 카자흐스탄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리비아,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와 같은 미개척 신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펼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상사 글로벌 경영 전략의 또 다른 축은 핵심 인재 양성이다. LG상사는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종합상사의 특성상 다양한 국제경험과 어학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회화능력평가를 실시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회화가 가능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으며, 영어 이외에 중국어, 노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의 제2외국어에 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LG상사는 이와 함께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위해 해외지사 및 거래처와의 실무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제감각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대리 3년차부터는 해외주재를 전제로 지역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업무를 분장한다.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우수인재는 해당지사 주재원으로 파견돼 글로벌지역전문가로 성장한다. 이밖에 직무별로 전문적인 해외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미국과 유럽의 MBA연수와 같은 경영관련 글로벌 핵심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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