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이 주택공사에 위탁돼 매년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문제에 대한 오답시비 등으로 행정소송이 급증하면서 시험을 직접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주공이 앞으로 시험관리단을 구성하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협조해 시험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건교부는 주공 위탁 시험시행과 더불어 오는 11월 시행 예정인 제9회 시험부터는 시험 횟수를 격년제에서 매년으로 바꾸고 1차 시험과 2차 시험의 시간을 구분,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과목당 시험문항수를 40문항으로 확대하고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 응시자에 대한 시험안내, 응시 및 사후관리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주택관리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고려했던 시험과목, 범위 확대는 응시자의 부담 경감 차원에서 올해에는 시행을 유보하고 주택법 시행령 개정때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