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일(현지시간)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6일째 상승가도를 달렸다.투자자들은 올들어 다섯 차례나 이뤄진 금리인하로 경기가 회복될 경우 기업들이 기술 부문 투자를 우선적으로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시스코 시스템스 같은 대형기술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대신 안정적인 투자대상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우량주에서는 투자자금을 빼냈다.
주요지수들의 등락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거래가 종료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2%(81.66포인트) 밀린 11,256.26을 나타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6%(3.45포인트) 빠진 1,309.3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6%(8.25포인트) 올라간 2,313.84에 장이 마감됐다.
거래는 전날 처럼 활발했다. 거래소 시장의 거래량은 12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은 23억주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중에는 등락이 거듭되는 불안한 상황을 나타냈으나 기술주가 그간 너무 주가가 빠졌고 경기회복이 이뤄지면 우선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면서 오후장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의 오름세는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주가 주도했으며 반도체는 주가가 밀렸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2.67% 상승했으며 야후는 2.93% 올랐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금, 제지, 화학, 제약, 천연가스, 보험, 석유, 정유 등이 주가가 밀린 반면 금융, 항공주들이 도약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