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석유公 "탐사+개발광구인수추진중"

강영원 신임 사장 밝혀

강영원 석유공사 신임 사장은 4일 “(석유공사 대형화를 위해) 탐사광구와 개발광구가 함께 있는 지역이 있어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주개발률 목표 40%를 달성하려면 이란과 이라크 등의 중동지역과 중앙아시아가 중요하다”고 말해 이들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서 캄차카 유전개발과 관련, 강 사장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탐사계약 연장을 거부당한 로즈네프트가 새로운 탐사계약을 제안해왔다”며 “종전 러시아 60대 한국 40의 합작비율을 75대25로 바꾸자는 것인데 우리 측에서 다시 우리 측 지분을 25~40%로 하자는 내용으로 역제안했다”며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선스 연장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내부사정을 알 수 없다”며 “다만 러시아가 민간기업과 달리 국영기업과 맺은 계약에 대해서는 외교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드 유전개발과 연계된 SOC 건설 컨소시엄 구성문제에 대해서는 “이라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여러 건설업체와 만나 참여의사를 타진 중”이며 “최근 건설업계 불황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 민영화에 대해 강 사장은 “국가 에너지 안보를 민간에 맡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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