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車세상] 7월 특소세 부활 "막차손님 잡아라"

자동차가격 할인 정비 무한책임등 서비스경쟁 가열'막차 손님을 잡아라.' 현대ㆍ기아차 등 국내업체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이 7월 자동차 특소세 부활에 앞서 특소세 막차손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은 업체별로 판매 조건이나 이벤트가 다르기 때문에 각사별 조건을 자세하게 비교하면 어느때 보다 좋은 조건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는 '라비타'와 '테라칸' 출시 1주년을 맞아 4월말까지 구입 고객에겐 여행ㆍ주유ㆍ문화 상품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 중ㆍ소형 승용차에서 라비타로,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테라칸'으로 차종을 바꾸거나 대학 신입생이나 입사ㆍ결혼ㆍ출산 1주년일 경우 10만~2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차도 '노블레스 회원'에 가입하면 기념 사은품 제공과 함께 차량 가격 할인, 정비 요인 할인, 정비무한 책임제, 카드 사용액 2% 적립, 현대정유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 자동차를 가장 많이 구입한 고객에게 '옵티마' 1대 ▲ 추첨을 통해 고객 50명에게 100만원 ▲ 5,000명에게는 고급 손목시계 등을 증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기아 큐(Q) 서비스' 제도를 도입해 ▲ 정비품질 보증 ▲ 무상대차 ▲ 정비실명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정비서비스 불만족 보상제를 도입, 사안에 따라 엔진오일 교환 쿠퐁 제공, 부품비를 뺀 공임 중 10~100%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대우차는 할부 서비스 강화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력 차종인 '매그너스'를 비롯해 '누비라', '라노스' 고객에게 업계 최저인 5%의 금리로 24개월 할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특히 오는 5월말까지 전차종을 대상으로 국민카드 결제 때 5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여성 고객을 위해 구입 후 1년간 대금 지급을 유예해주는 '레이디 퍼스트 할부' 제도를 실시 중이며 할부 금리가 9%인 '마티즈'와 '레조'도 여성 고객에게는 7%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도 세일즈 프로모션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토요타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퍼모먼스 세단 렉서스 GS 300의 에어로 팩키지(Aero Package)를 특별가격으로 할인 판매하는 봄 맞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에어로 팩키지(프론트 스포일러, 사이드 스티커, 리어 언더 스포일러, 블랙펄 렉서스 엠블렘 포함)를 이번 행사에 한해 당초 가격보다 약 90만원정도 싼 132만원에 제공한다. 에어로 팩키지 보증은 1년ㆍ무한 Km로 GS 300의 기본가격은 L 그레이드 6,540만원, P 그레이드 6,680만원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에어로 팩키지를 장착하면 더욱 강력하고 첨단적인 이미지의 GS 300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층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각을 즐기는 고급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차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수입, 판매하는 고진모터 임포터는 오는 4월까지 골프 2.0오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제공한다. 또 뉴 파사트 1.8 5V 터보와 2.8 V6 포모션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002 리터를 주유할 수 있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BMW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쇼인 서울 컬렉션 행사를 공식 후원, 고객들의 시선을 잡을 계획이다. 오는 26~29일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2002/2003 F/W 서울 컬렉션'에 최근에 출시된 BMW 745Li와 K1200LT, F650CS 스카이버 등 모터사이클 2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BMW고객과 웹사이트 회원 200명에게 이 행사를 볼 수 있도록 BMW 코리아 웹사이트(www.bmw.co.kr)를 통해 관람을 원하는 디자이너의 쇼를 선택, 응모하면 1인 2매씩 선착순으로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시장은 오는 6월까지 특소세 인하, 월드컵 특수,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라며 "특히 연초 판매는 경쟁사의 기선을 제압한다는 의미가 있어 마케팅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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