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초음파 땀샘흡입술로 '암내' 탈출

아는 만큼 약 되는 건강 클리닉 - ■ 액취증치료<br>0.5㎝ 작은 절개로 시술 흉터 거의 남지않아<br>신경·혈관 보존…혈종·감각손실등 합병증 없어

김영규 원장


액취증은 흔히 암내(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를 말하는 것으로, 땀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겨드랑이 땀샘의 일종인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분비 당시에는 무균성이고 냄새도 없지만 분비된 후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전환되어 독특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액취증은 남녀 구분 없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므로 부모 중의 한 사람이 발병한 경우, 자식 간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된다. 발병 시기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아포크린선이 발달하는 사춘기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이 시기가 가장 심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청소년기를 넘긴 후에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성인 된 후에도 증상은 지속된다. 과거에는 액취증이라고 하면 절개해서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로 알고 있었고 액취증 치료에 지방흡입의 원리를 이용해서 땀샘을 흡입하는 시술을 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시술법들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간편하고 효과적인 시술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많이 시술되어 지고 있는 방법으로는 초음파 땀샘흡입술이 있다. 초음파 땀샘 흡입술은 액취증과 다한증 치료에 주로 쓰이는 기존의 리포셋 흡입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초음파가 나오는 봉을 피하조직에 삽입하여 땀샘을 파괴시키고 아포크린샘과 주변의 지방조직을 초음파로 파괴한 후 흡입해내는 시술법이다. 모근과 아포크린 땀샘은 피부 층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밑의 지방층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초음파 땀샘흡입술의 초음파를 이용하여 피하지방층과 진피 하부에 위치한 땀샘을 파괴시키고 특수하게 고안된 절삭 흡입관을 이용하여 남아 있는 땀샘을 흡입함으로써 땀샘의 흡입이 용이하고 주변 조직의 파괴를 줄일 수 있어 간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시술 소요 시간은 60~70분 정도이며, 시술 직후 약간의 불편함은 있으나 일상생활이 가능하므로 학생이나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0.5cm의 작은 절개로 시술이 이루어지므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초음파를 사용하므로 겨드랑이 부근의 신경과 혈관이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절제수술보다 혈종, 감각손실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으므로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시술 후 간단한 샤워는 시술 다음날부터 가능하며, 1주일 후 가벼운 상체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최근의 추세로는 여성들에게 있어 액취증 못지않게 겨드랑이 털 또한 짧은 옷을 입거나 팔을 들어 올릴 때 불편함을 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레이저영구제모를 먼저 시술하고 초음파땀샘흡입술을 시술하게 되면 한 번의 시술로 두 가지 문제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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