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은 어떤 대선후보를 지지할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한국교육신문사와 공동으로 전국 유ㆍ초ㆍ중ㆍ고 및 대학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이 25.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8.6%), 무소속 이회창 후보(8.5%)가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6.2%),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5.6%), 이인제 민주당 후보(0.2%) 순이었다. 그러나 없음ㆍ모름ㆍ무응답도 모두 42.9%에 달했다.
조사 대상의 절반은 교총 회원, 나머지는 비회원이었는데 이를 구분해 조사한 결과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이명박 후보 지지도는 교총 회원 34.2%, 비회원 16.2%이었으며 정동영 후보는 7.4%, 9.9%, 이회창 후보 8.4%, 8.6%, 문국현 후보 4.6%, 8.0%, 권영길 후보는 1.4%, 10.1%를 각각 기록했다.
대선후보 지지 이유로는 ‘후보의 정책 및 공약을 지지하기 때문’(42.6%)과 ‘후보의 개인적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40.6%)라는 응답이 많았다.
하지만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47.2%로 ‘계속 지지할 것이다’(39.6%)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차기 대통령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 과제로는 ‘학교교육 내실화 및 정상화’(27.3%)가 제일 많이 꼽혔으며 ‘대입제도 개선’(17.7%), ‘교육재정 확충 및 교육여건 개선’(15.9%), ‘사교육비 경감’(1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3.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