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간 추천 종목중에서는 NHN이 가장 많은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주가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큰 데다가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게 추천사유다. 거래소 종목 중에서는 최근 실적 개선 및 공매도 제한 효과로 주가가 오른 기아차가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또 한화와 한화석화도 실적 개선과 대우조선 인수 관련 불확실성 해소 등의 이유로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모비스와 LS도 실적호전주로 주목을 받았다. NHN은 대우증권, 현대증권,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꼽혔다. NHN의 최근 주가는 15만원 선으로 최근 6개월동안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3ㆍ4분기 실적악화와 향후 경기 침체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데다가 앞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게 증권사들의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직영 C2C(소비자와 소비자간 거래) 진출은 광고주 수를 크게 증가시켜 현재 2%에 불과한 마진율을 극대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대증권도 “최근 주가 바닥권에서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아차도 주간 관심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그동안 외국인들의 공매도가 집중됐던 종목 중 하나다.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은 10월 중 실시될 공매도 제한 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가 실적 측면에서도 신차 ‘소울’이 호평을 받고 있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 한화와 한화석화는 10월중 결정될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그동안 한화 계열회사들의 주가를 짓눌러 왔던 M&A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 할인 위험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한화석화가 미국 다우케미컬의 생산중단으로 촉발된 가성소다의 가격 강세와 중국 PVC업체들의 경쟁력 부진에 따른 PVC사업부 실적개선으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호조를 띌 것으로 예상했다. LS는 3ㆍ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면서 주목받는 종목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LS는 카타르 초고압 전력선 공급에 따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인 전력선 부문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와 90% 늘어난 8,698억원과 417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해저케이블 사업도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S는 현재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에 총 1,300억원의 해저케이블 공상을 건설중이다. 이밖에 코스닥 종목중에서는 코덱, 현진소재, 포휴먼, 성광벤드 등이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코덱은 일본 NEC사외 DID용 모니터 계약을 체결한 점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됐다. 한화증권은 “산업용, 광고용 디스플레이인 DID용 모니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크다”며 “DID 부문 세계 1위 업체인 NEC사와의 계약을 통한 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광벤드는 산업플랜트 관련 7~8월 신규 수주가 급증해 외형 증가 및 고수익 지속 전망으로 현진소재는 풍력부품 수주가 크게 늘어난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