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 집창촌이 위치한 전면3구역에 2개 동짜리 최고급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삼성건설은 4일 서울 이태원 캐피탈호텔에서 열린 용산역 앞 한강로2가 332번지 전면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102명 가운데 투표에 참석한 97명 중 48명(49.5%)의 표를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삼성건설은 이에 따라 전면3구역의 3,600평 부지에 지하 9층~지상 40층, 연면적 6만2,000평(용적률 963%) 규모의 주상복합 2개 동을 건설한다. 이곳에는 주거시설(30%), 업무시설(50%), 판매시설(20%) 등이 들어서며 아파트는 내년 3~5월께 56ㆍ62ㆍ70ㆍ88평형 9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박상현 삼성건설 주택영업본부 대리는 “용산 전면3구역을 강남을 넘어서는 용산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것”이라며 “강남의 COEX처럼 신용산역과 용산역 일대를 모두 지하로 연결하고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주거ㆍ업무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역 전면2구역 시공사로는 지난달 19일 대우건설이 선정됐으며 대우건설은 이 자리에 35층 업무용 빌딩 1개 동과 37층짜리 주상복합 1개 동을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