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 코리아는 현재 취업활동 중인 신규 구직자 1,0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하반기 취업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35.0%로 긍정적으로 전망한 구직자(29.8%)보다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하지만 취업 성공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는 ‘올 하반기 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4.6%로, ‘자신 없다’고 답한 응답자(27.0%)를 앞섰다.
신규 구직자들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1개월 이상~3개월 미만’(33.1%)을 가장 많이 예상했고 ‘3개월 이상~6개월 미만’(31.5%), ‘6개월 이상~1년 미만’(16.0%) 등의 순이었다.
본인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구직활동 기간이 길어질 경우엔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취업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77.2%로, 취업 재수생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훨씬 많았다.
신규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임 연봉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조사됐다. 여성 구직자는 희망 초임 연봉으로 1,800~2,000만원을 꼽은 응답자가 29.1%로 가장 많은 반면 남성 구직자는 여성 보다 약간 더 높은 2,100~2,300만원을 희망하는 사람이 23.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첫 월급을 받으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대해 ‘부모님 용돈을 드리고 싶다’는 답변이 51.6%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적금통장 개설(50.9%)’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평소 사고 싶던 물건을 산다’(19.9%) ‘학자금 대출을 갚는데 사용한다’(13.1%) ‘취업 턱을 내겠다’(11.7%) 등의 답변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