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올해 추진 BTL사업 대부분 9월 고시

올해 추진될 민간투자유치사업(BTL) 대부분이 9월까지 고시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예정된 128개 BTL 사업 가운데 23개 사업에 대한 고시는 지난 6월 완료됐고 나머지 105개 사업 가운데 80% 가량은 8~9월중 고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26일 내다봤다. 이에 따라 80여개 사업 4조원 규모 물량에 대한 기본계획이 조만간 마련돼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기획예산처 고위관계자는 "BTL 사업이 업무량 과다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약간늦어지고 있으나 9월까지는 고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주무관청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주무관청 실무자들도 정부의 시행의지를 믿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로 예정된 128개 사업 가운데 20여개 정도는 사업자와의 협의지연,부지매입 지연, 기본계획 미수립 등의 이유로 10월 이후로 고시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는 사업추진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18~19일 BTL사업 담당자들을 초청,워크숍을 개최했으며 다음달에는 영국이나 일본, 호주 등 BTL 선진국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시찰도 계획하고 있다. 기획처 고위관계자는 "국내에는 처음 도입하는 사업인만큼 담당자들 사이에서도다른 사업부처의 눈치를 보는 사례가 일부 있었으나 워크숍 등에서 선진국들의 성공사례를 전파하고 사업시행을 독려하자 차츰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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