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경부 '학습동아리' 27일 경제정책 토론

李부총리도 참석예정 관심

“내년에는 이런 경제정책이 필요합니다.”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학습동아리’가 각 실국별 국장급 간부들과 한자리에 모여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 기획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재경부에 따르면 재경부 내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학습동아리 대표는 이달 2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 모여 ‘2005년에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김광림 재경부 차관과 함께 상황에 따라 이헌재 경제부총리도 참석,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습동아리는 지난 9월 이후 재경부 직원들이 거시경제ㆍ금융ㆍ경제 등 각 경제 분야 주제를 연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 현재 17개 동아리가 설립돼 400여명의 직원이 참석, 토론과 주제발표 등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학습동아리의 대표들이 올해 시행된 주요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내년도 경제운용에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구상해보자고 제안했다”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에서 이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판 뉴딜정책’에 담을 정책을 공모해온 재경부로서는 이 같은 직원들의 움직임을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행정수도 이전의 위헌판결 이후 변화돼야 할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들도 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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