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35P 하락 1,144… 환율 29원 급등 1,338원

건설과 조선 업종의 구조조정 공포와 대형 자동차주의 급락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만에 1,150선 아래로 밀려났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0포인트(2.99%) 내린 1,144.3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3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1억원과 8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1,19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전세계 자동차 시장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대형 자동차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을 주도했다. 비상경영을 선포한 현대자동차가 10.38% 급락한 것을 비롯해 기아차(-14.74%), 쌍용차(-13.98%), 대우차판매(-12.99%) 등 자동차주가 동반 폭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증시급락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급등하며 1,330원대로 진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9원 급등한 1,338원으로 마감했다. 이틀간 48원 급등하면서 5거래일 만에 1,340원대로 복귀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11월20일의 50원50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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