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상식] 부동산투자신탁

부동산 매입·개발에 투자 정기예금보다 고수익 매력장기적인 저금리 현상으로 목돈을 가진 투자자들은 고민이 많아졌다. 정기예금의 금리가 5%대로 낮아지고, 여러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변화가 심한 주식에 투자하기는 망설여지기 때문. 이런 투자자들의 경우 저금리 시대를 맞아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투자신탁'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작년부터 시판된 대부분의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이 판매 당일 매진되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금융기관에서 언제 상품을 판매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부동산투자신탁이란 실적배당상품으로서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매입이나 아파트 개발사업 등 부동산 관련사업에 투자한 후 그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되돌려 주는 상품으로 정기예금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실물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적으며 부동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부동산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가입하기 전에 시행사의 건실도, 분양지역의 인기도 등을 고려하여 선택할 경우 좀 더 높은 초과수익도 올릴 수도 있다. 부동산 투자신탁의 인기에 힘입어 상당수 은행들은 최근 기존의 투자 대상인 아파트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상가 및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 개발사업과 부동산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등으로 투자대상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건설업체에 부동산매입자금을 빌려주는 형태로 수익을 얻기 때문에 수익성은 물론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부동산투자신탁은 모집 은행이 투자대상 사업을 철저히 검토해 수익성과 안전성 모두 높다고 판단되어야 모집이 시작된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고 최소 500만원 이상은 투자해야 하며 은행마다 가입조건이 다를 수 있다. 현재 국민은행의 경우 수익률이 높은 편인데 1호펀드는 12.03%, 3호 11.96%,4호 12.08% 5호 10.79%, 6호 8.47%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2001.9.18기준) 하지만 이 상품은 예금자 보호대상에서 제외되며 은행이 제시하는 목표수익률은 어디까지나 목표일 뿐 실제 수익은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만기 전에는 중도에 찾을 수 없으므로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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