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로터리] '공용어'로서의 e비즈니스 표준에 대해

최근 유네스코(UNESCO)의 보고에 의하면 세계 주요 정보 및 컴퓨터 데이터의 80%이상이 영어로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영어’라는 세계화의 홍수 속에 살고 있음을 시사하며 영어는 세계 만국어가 되어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공용어’처럼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나라도 영어 조기교육 열풍이 불어 영어를 표준어처럼 배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남들보다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그 열의를 쏟아내고 있다. 일부 찬반논란이 있지만 세계표준을 잡는 것이 곧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첩경이라는 점에서 큰 방향에서는 옳다고 본다. 영어와 더불어 또하나의 세계적인 표준으로 ‘인터넷’이 있다. 인터넷 보급은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 환경에도 많은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기업에서는 업무처리와 거래가 전자적으로 행해지면서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이로 인해 업무가 혁신되고 거래방식이 변화하면서 e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게 됐다. 하지만 e비즈니스 관련 기술들과 인프라, 전문 인력까지 확보하고 있다하더라도 기업간 경쟁력이나 비즈니스 활성화, 더 높은 부가가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표준화’가 선행돼야 한다. 가정에서 영어조기교육과 같은 열성으로 기업에서 e비즈니스 표준을 도입하게 되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기업간 상호 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e비즈니스 가치는 기업을 넘어 국가로 또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표준은 누구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막강한 숨은 힘을 가진 ‘공용어’다. 우리는 비즈니스의 공용어인 표준을 통해서 비로소 규모의 경제와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e비즈니스 선진강국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작은 국토와 인구를 가진 우리나라가 항상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나가는 것은 ‘당위성’이 매우 높다는게 개인적인 소견이다. e비즈니스 표준화‥. 이것은 우리 기업들에게 필요한 비즈니스의 기본이기도 하지만 또한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창조적 혁신과 글로벌 플레이어를 꿈꾸는 기업이라면 e비즈니스 표준을 확보하는 문제는 선결과제가 될 것이다. 표준을 기반으로 한 e비즈니스 코리아‥. 이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무역 8강과 산업 4강이라는 희망을 성취시킬 중요한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감히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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