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 빼곤 이머징시장 성장 낙관적"

알리안츠·피델리티등 "글로벌 침체 영향 적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브릭스ㆍ중동ㆍ아프리카 등 이머징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소속 딜렌 차판오글 글로벌이머징마켓운용팀 매니저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브릭스시장에 대한 전망은 선진시장에 비해 견고하다”며 “중국을 제외하고 수출의존도가 낮은데다 해당 국가의 내수소비 및 건설 투자가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둔화의 충격에서 가장 자유로운 지역 중 하나”라고 꼽았다. 차판오글 매니저는 이어 “전세계 경기침체가 나타나는 최악의 경우 이머징마켓도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 이는 브릭스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올 2ㆍ4분기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3ㆍ4분기에는 방향성을 찾을 것이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및 우량 기업 선별을 위한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에서 이머징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등지에 투자하는 EMEA펀드를 운용 중인 닉 프라이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이날 “미국 소비침체의 파급효과에도 불구하고 EMEA 지역 경제는 빠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 견해를 유지한다“며 “외국인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지역이 포함돼 있어 변동성 증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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